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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육지원청 AI시대·다문화 사회, 유치원과 가정이 함께 준비한다.
교사는 유아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을, 보호자는 다문화 감수성과 문해력 지원 방법을 배워 -
|  | | | ↑↑ 2026 하반기 유치원 교사 및 보호자 역량강화연수 실시 | | [굿뉴스메이커=백현식]안동교육지원청은 10월 16일 희망관 3층 회의실에서 관내 공·사립 유치원 교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2026 유치원 교사 및 보호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유아교육 현장에 요구되는 변화에 대응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사와 보호자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방향을 함께 이해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유아 문해력에 있어 가정의 역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교사 연수: ‘AI는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도구“
교사 대상 연수에서는 ‘AI M.A.T.E. 시대를 준비하는 유아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유아교육 현장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료 제작, 놀이 지원, 의사소통, 기록·평가 등 다양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연수에서는 인공지능 활용이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유아의 발달 수준과 흥미, 놀이 맥락에 비추어 그것이 실제 배움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핵심이라는 점을 짚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인공지능시대 유아교사에게 필요한 역할을 ▲유아의 발달과 놀이에 대한 이해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디지털 자료의 선별과 활용 ▲유아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놀이 지원 ▲디지털 윤리와 안전에 대한 고려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특히 인공지능은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교육적 판단과 놀이 지원을 돕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놀이와 관계, 정서적 안정, 교사와 유아 간 상호작용이라는 유아교육의 본질이 기술 활용보다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안동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인공지능을 막연한 불안의 대상이 아닌, 유아의 배움을 넓히는 교육 자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보호자 연수: 언어의 벽을 넘어 함께 키우는 문해력
보호자 대상 연수는 ‘언어의 벽을 넘어 다름을 존중하며 우리 아이 문해력 함께 키우기’를 주제로 열렸다.
최근 유치원에서는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유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유아의 언어 발달과 문해력은 가정의 언어 환경, 부모와의 상호작용, 또래 관계, 기관에서의 경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연수에서는 말이 다소 늦거나 가정에서 쓰는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아를 판단하기보다, 생활 배경과 발달 특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먼저 다뤘다.
이어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문해력 지원 방법을 소개했다.
그림책 함께 읽기, 일상 대화 나누기, 들은 이야기 다시 들려주기, 생활 속 글자와 기호 살펴보기 등 유아의 흥미와 경험을 살린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아울러 유아가 언어나 문화의 차이로 위축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가정과 유치원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유아의 모국어와 가정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는 유아의 자존감과 소속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이번 연수는 보호자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녀의 언어 발달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양육 태도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 유치원과 가정, 유아 성장의 동반자로
이번 연수는 교사와 보호자가 각자 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유치원과 가정이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교사는 유치원에서 유아의 놀이와 또래 관계를 관찰하고 지원하며, 보호자는 일상에서 유아의 관심과 감정, 언어 표현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핀다. 양측이 유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할 때, 유아는 보다 일관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과 다문화 교육은 모두 이러한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유아의 디지털 경험이 발달 수준에 맞는지, 놀이와 상호작용을 충분히 보장하는지, 안전하고 책임 있게 이뤄지는지는 교사와 보호자가 함께 살펴야 할 문제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돕는 일 역시 유치원과 가정의 공동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의 미래교육·놀이 지원 역량과 보호자의 다문화 감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유아교육 연수와 안내를 꾸준히 운영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보호자의 교육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중 교육장은 “유아교육의 출발점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다름을 존중하고, 아이의 삶과 놀이 속에서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 있다”며 “교사와 보호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바탕으로, 모든 유아가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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