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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한중일 예술가 기획전시 `교결(交結)` 개최

서로의 재료를 주고받아 새로운 작품으로 재해석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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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굿뉴스메이커=백현식]안동시는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웅부공원 내 영가헌에서 한중일 예술가 기획전시 ‘교결(交結) : 서로의 결을 품고 엮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동 예술가 레지던시를 통해 이루어진 한중일 예술가들의 만남과 창작 교류의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각국의 전통 재료와 예술적 기법을 나누고, 상대방의 재료를 자신의 창작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안동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펼친 중국 쑤저우시와 다리 바이족 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 예술가 6명이 참여한다. 또한 레지던시 기간 동안 중국일본 예술가들과 창작 교류를 이어온 안동의 한지 및 천연염색 공예 분야 지역 예술가 2팀도 함께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의 전통 재료를 직접 교차 활용했다는 점이다. 안동 지역 예술가들은 중국의 비단과 일본의 화지를 작품에 활용하고, 중국․일본 예술가들은 안동포와 안동 한지를 자신의 작품에 활용했다. 각국의 전통 재료가 다른 문화권의 예술가를 만나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되면서, 재료를 매개로 한 문화교류와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 제목인 ‘교결(交結)’은 서로 다른 것이 만나 관계를 맺고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동포와 비단의 ‘섬유의 결’, 안동 한지와 일본 화지의 ‘종이의 결’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 예술가들이 만나 만들어가는 ‘관계의 결’로 의미를 확장했다.

전시 첫날인 9월 17일 오후 3시 30분에는 웅부공원에서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한중일 참여 예술가와 일본 마쓰모토시 시찰단, 안동 지역 예술가 등이 참석해 전시의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세 나라의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 재료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 자체가 문화교류가 된 사례”라며, “안동포와 안동 한지를 비롯한 지역의 전통문화자원이 동아시아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가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레지던시의 창작․교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전통 재료와 창작을 매개로 한중일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와 후속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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