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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원을 잇다… 청도군과 (사)경북시민재단이 함께 그리는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

행정안전부 사업 총괄 등 광역 단위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역 활성화 든든한 파트너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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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군과 (사)경북시민재단이 함께 그리는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
[굿뉴스메이커=백현식]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사업이나 예산 투입을 넘어,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체’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도군에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람과 자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광역 단위 민간 중간지원조직 ‘(사)경북시민재단(이사장 최범순)’이 있다.

수혜자에서 해결사로, 지역을 바꾸는 ‘사람’을 키우다

2021년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해 이듬해 사단법인을 설립한 경북시민재단은 공익법인 지정 및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탄탄한 조직적 기반을 갖췄다.

재단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주민을 단순한 행정 정책의 수혜자로 머물게 하지 않고, 일상 속 작은 질문을 대화와 모임,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직접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단년도 사업으로 끝날 수 있는 경험들을 사람과 관계, 학습으로 축적해 청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으로 삼고 있다.

새로운 소통과 실험의 무대, 혁신 거점 ‘청도 상상마루’

이러한 재단의 비전이 청도 내에서 가장 생생하게 구현되는 곳이 바로 청도혁신센터 소통협력공간인 ‘청도 상상마루’다.

과거 사람들의 발길을 잇던 옛 청도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이제 주민과 청년, 활동가들이 머물며 지역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청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재단이 운영 중인 상상마루는 단순한 시설을 넘어, 작은 아이디어가 모임과 실험으로 이어지는 주민 참여의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두의 과제로 연대하는 강력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지역 문제는 행정이나 주민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는 풀기 어렵다.

재단은 민·관·공·산·학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나누고 협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연대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 민관협력체계 구축·확산 사업`에서 중앙지원조직과 경북권 지역지원조직을 동시에 맡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6월에는 전국 민관협력체계 출범식을 청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청도군이 전국 단위 지역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수치로 증명된 지역혁신의 성과, 경제적 자생력까지 낳다

이러한 치밀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관리 지원 활동은 청도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청도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총 21개의 사업이 활발히 연계되어 추진됐고, 지역 발전을 위한 펀드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의 필요와 외부 자원을 든든하게 연결하는 기반을 크게 넓혔다.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긍정적 나비효과다. 연계된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무려 4,947명이 참여했으며, 지역의 일상과 현장에서 출발한 922건의 생활실험 주제가 발굴됐다.

여기에 408명의 민·관 협력 주체가 함께 발을 맞추며, 주민 개인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주체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의 ‘공동 과제’로 훌륭하게 확장됐다.

주민의 참여와 끈끈한 관계 형성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총 14개 기업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키워내 약 22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거뒀다.

또한 누적 방문자 5,385명, 공식 SNS 팔로워 1,803명을 기록했으며, 다채로운 연계 활동은 433건의 언론보도와 SNS 이용자 계정 6만 9,095건 도달로 이어져 청도에서 이루어지는 우수한 지역혁신의 경험을 전국 안팎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청년, 경제, 생활인구까지… 지역의 필요에 맞춘 역할 확장

현재 경북시민재단은 주민 주도 지역문제 해결을 넘어 관계·생활인구 유입, 청년 정착 및 지역 활성화, 지역경제와 기업 지원 등으로 그 활동 영역을 무한히 넓히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초기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연대경제의 관점에서 지역 자원이 내부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범순 경북시민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변화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함께 풀어갈 사람이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주민의 시도가 다양한 자원과 정책을 만나 더 큰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다시 지역의 힘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연결과 협력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박권현 청도군수는 “경북시민재단의 헌신적인 활동과 전문성 덕분에 청도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군민 누구나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행정적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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