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칠곡군 “이번엔 우리가 줄게요”…어린이날, 선물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생애 첫 선물… 할머니들 웃게 했다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06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블로그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우방1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아이세상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황토로 염색한 손수건을 할머니들께 선물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준비한 작은 선물에 어르신들은 감동의 미소를 지었다.
[굿뉴스메이커=백현식]“나도 누군가한테 선물하고 싶어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아이세상 어린이집’한 아이가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심금숙 원장은“늘 받기만 하던 아이들에게 이번만큼은‘주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염색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기획했다.

5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9명이 황토로 직접 물들인 손수건을 들고 왜관읍 우방1차 아파트 경로당을 찾았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할머니들에게 전한‘인생 첫 선물’이었다.

손수건은 아이들이 3일에 걸쳐 정성껏 만든 작품이다. 자연물을 접해보는 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은 흙에 물을 붓고 저어가며 손수건을 담갔다.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흙물의 감촉을 즐기며 염색 과정을 즐겼다.

심 원장은“아이들이 손수건을 물들이며 색이 변하는 걸 보고 신기해했고, 마침내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경로당에서 할머니들께 손수건을 전하며 수줍게“좋았어”,“부끄러웠어” 같은 짧은 감상을 남겼다. 평소에는 선물만 받던 아이들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줘본 것이다.

손수건을 받은 어르신들은“이 어린 것들이 우리한테 선물을 다 하네. 우리가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예쁘다”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심 원장은“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주고받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배운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작은 손길로 전한 따뜻한 선물이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백현식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06일
- Copyrights ⓒ굿뉴스메이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오피니언
사람들
경산시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불법 마약류 예방 캠페인 전개..
백현식 기자 | 06/26 14:23
“성주 대장들소리” 경북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백현식 기자 | 06/26 14:26
청도군, 여름철 물놀이 및 다슬기 채취 안전사고 예방 총력..
백현식 기자 | 06/26 14:45
청도신화랑풍류마을 2026년 상반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숙박형 프로그램 성료..
백현식 기자 | 06/26 14:46
제호 : 굿뉴스메이커 /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천년숲서로 7-19, 305호 / 대표전화 : 054-856-6699 / 팩스 : 0504-488-4900
등록번호 : 경북 아00545 / 등록일 : 2019년 9월 04일 / 발행인 : 정재우 / 편집인 : 이병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주 / mail : bknews12@naver.com
굿뉴스메이커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굿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